이 중 내진 적용은 496동…내진 성능 확보율은 23% 불과
경북 경주에 이어 대전 유성과 충남 보령, 태안 등지에서 지진이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이 내년 26동의 교육시설 건물에 1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진보강 사업을 진행한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교육시설 전체 건물 3805동 중 내진대상건물은 2117동이다.
그러나 현재 내진적용건물은 496동, 내진성능 확보율은 23.43%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않은 1621동에 대해 2037년까지 2200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키로 하고, 내년에 26동 125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지난 23일 공주 충남학생수련원에서 내진관련 전문가와 사업발주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진보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대학교수, 구조기술사, 건축사, 설계자, 감리자 등 내진전문가와 사업발주 주체인 교육지원청 시설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내진보강사업 추진과정의 문제점과 보다 안전하고 정밀도 높은 내진보강공사와 투명하고 공정한 공법선정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우진식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내진보강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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