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
전 청와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가 22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의 태도로 질타를 받고 있다.
조 대위는 이날 대통령 진료에 관한 질문에 “대통령님의 진료에 관한 부분은 필요 이상으로 알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의무실을 헷갈린 다른 이유가 있냐는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의 질문에 “당시에는 미국에 있어서 확인할 방법이 없었고 정확히 기억할 수 없었다”며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의무실이 맞다”고 말했다.
여기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냐는 황 의원의 질문에 조 대위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정도면 그걸 헷갈릴 수 있냐는 황의원의 질문에도 조 대위는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의무실이 맞았다”고 똑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니 표정에 거짓이라 써있다”, “너만 스스로 체면이라도 건듯한 눈빛”, “아주 충신이네 여성최초로 3스타까지 갈 듯”, “군복입고 나라세금으로 유학하는 사람이 누구편에서서 말하겠나. 예고된 일”, “양 인줄 알았는데 여우였네”. “꼴도 보기 싫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 대위는 태반·백옥·감초주사에 관해서도 “처방에 있는 한 주사를 놓은 것은 제가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