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또한 그러한 걸작 중의 하나로 이루지 못한 뮤즈에 대한 광기어린 사랑이 만들어낸 명곡이라고 할 수 있다.
1830년에 탄생한 '환상교향곡'이 세월이 흘러 2017년 새로운 모습으로 대전 관객을 찾게 된다.
2017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내년 1월 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정기연주회 '함께 가는 길'을 공연한다.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지역의 음악대학과 대학원, 졸업생들로 구성된 비영리 관현악단으로 지역의 음악학도들이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는 무대와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고자 2015년 8월 설립한 단체로 '환호의 소리' 혹은 '젊음의 소리'를 울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음악감독에는 음악평론가 및 칼럼니스트 한동운이 맡고 있으며, 김형수의 지휘 아래 바이올리니스트 김성현, 서주연, 비올리스트 최혜승, 첼리스트 임화영 등 대전과 서울, 그리고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2016년 1월 창단연주회 '피어라, 청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두 번째 정기연주회에서는 함께 가는 길이라는 부제로 유벨톤의 진취적인 기상을 담은 유벨톤 서곡과 베를리오즈의'환상교향곡:한 예술가의 삶에 대한 에피소드'(1830)이 연주 될 예정이다.
특히 전체 5악장 구조로 작곡된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이 유벨톤의 개성을 담은 '프롤로그'와 '협주곡'을 더해(작곡 안성혁) 7악장 편성의 '환상교향곡 1830-2017:한 예술가의 삶에 대한 에피소드와 못 다한 이야기'로 선보이게 된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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