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후에 강한 비소식이 있겠습니다. /사진출처=연합db |
21일인 수요일은 24절기 중 22번째에 해당하는 ‘동지’입니다.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날엔 ‘악귀를 쫓는 주술 행위’의 이유로 팥죽을 쒀 먹습니다.
동지인 이날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돼 우산을 챙기는 게 좋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흐리고 오전에 제주도와 전라도에서 비가 시작돼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날은 제주도·전남·경남·강원영동·울릉도·독도엔 30~80㎜(제주도산간, 경남남해안 120㎜ 이상)의 강한 폭우가 내리겠습니다. 충청, 전북, 경북엔 20~60㎜, 서울·경기도·강원영서·서해5도엔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1일 밤부터 22일 오전 사이에 남해안과 제주도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21일 오전기온은 ▲제주 15도 ▲부산 10도 ▲광주·강릉 7도 ▲전주 6도 ▲서울 5도 ▲대전·청주·대구 4도 ▲춘천 1도로 나타나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오후기온은 ▲제주 20도 ▲부산·광주 16도 ▲전주·청주 13도 ▲서울·대전·대구·강릉 12도 ▲춘천 10도로 예상돼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이날 밤부터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해안·남해안, 강원산간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21일 미세먼지는 대체로 ‘보통’수준을 나타내겠으나 중서부지역인 경기도·강원영서·충청권·전북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후 들어 강수에 의한 세정효과와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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