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당시 연합DB·(사진아래)자로 페이스북. |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크리스마스날 밝히겠다”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히 그날의 진실을 말하려 합니다’라며 세월호 침몰 원인 동영상을 25일에 공개한다고 선포했다.
자로는 “오랜 시간 동안 비밀리에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쳐 왔다”며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방대한 자료를 검토한 끝에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진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하나 만들었다며 크리스마스에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로’는 2012년 국정원 대선개입 비밀 트위터 개정을 찾아낸 인물로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또 2015년초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경선 중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트윗이 대량 유포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등 정치분야에 독보적인 네티즌 수사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자로’는 영상공개 예고글을 올린 하루만인 오늘(19일) 페이스북에 현재의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어제부터 무수히 듣고있는 말이 "절대 자살 안 한다고 남겨두세요", "자료 꼭 백업해두세요", "라면 먹지 마세요", "등산하지 마세요", "혼자 다니지 말고 밤길 조심하세요" 등이었다며 우리가 사는 세상이 무섭다고 말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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