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다문화]베트남어로 외치는 '가족사랑'

아산이중언어말하기 1위 이동현씨, 3위까지 '아내 모국방문 비용' 받아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삼혁)는 지난 18일 센터에서 베트남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논(non) 프로젝트'의 논(non)이란 베트남 전통모자로 햇볕을 가리고 그늘을 만들어준다는 의미로 아산시 거주 베트남 출신 다문화여성 및 가족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에서 후원한다. 이 대회는 베트남 다문화 가족의 남편을 대상으로 베트남어 3분, 한국어 3분 등 총 6분으로 가족과 관련된, 자유발표로 진행됐다. 우승을 한 남편은 부인의 모국 방문 비용 130만원을 지원 받았고,, 2위는 100만원, 3위는 70만원을 받았다.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동현씨는 “우리가 1위를 할 것이라고 생각 못했는데,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또한 지금까지 베트남어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부족한 부분은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록 세 가족만 상을 수상했지만, 모두에게 뜻깊고 가족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아산=응웬마우쩐 이파 다문화명예기자(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