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회창 전 총재. 사진=연합DB |
▲ 이회창 비대위원장 거론과 관련 트위터 반응. |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내대표로 당권을 재장악하게딘 주류계는 유승민 카드 대신 외부인사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비대위원장 후보로 이 총리 외에도 김황식 전 국무총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이회창 전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총재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비박계 중진 의원은 "박근혜 정권 창출과는 거리가 먼 당 외부 인물에 수술을 맡겨야 한다"며 "개혁 작업을 주도할 역량을 갖춘 정치 경험이 풍부한 여러 인사와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대쪽’ 이미지가 강한 이회창 전 총재에 친박계는 당을 혁신할 인물로 꼽고 있다. 2007년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당시 15%이상 득표를 보이며 보수층의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또 이 총재는 비주류의 김무성 전대표와 유승민 의원과도 가까워 분당 위기에 빠진 당을 재건하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편, 비대위원장으로 이회창 전 총재가 거론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싸늘하다. 한 누리꾼(@bomd****)은 “새누리 인물난이긴 한가보다. 언제때 이인제 이회창 소환해서 후보 운운이야”라며 흥분했다. 또다른 누리꾼(segy****)도 "이인제가 대권 도전을 선언하더니 이회창이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되네마네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지금이 2016년이냐 1996년이냐”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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