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뉴스 캡처 |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내에서 대형트럭 한 대가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던 사람들을 덮치며 최소 9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현지 통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 14분께 대형 트럭 한 대가 베를린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인근의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돌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트럭은 시장 가판대를 부수며 사람들에게 돌진했다면서 부서진 가판대 아래에 사람들이 갈렸다고 전했다. 현재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인명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 하이코 마스 독일 법무부 장관도 이번 사건을 테러 사건을 다루는 연방 검찰에 배당됐다고 말했다.
한편,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으며, 보조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또다른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운전자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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