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건에서 올해 354건으로 증가
한국>중국>미국 순으로 많고 단말간 직접통신 434건 달해
최근 발생한 경주 지진이나 세월호 침몰사고와 같은 예기치 못한 재난사고가 발생하면 소방, 경찰, 군 등 재난 유관기관 사이에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하나로 통합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이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분야 기술개발과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PCT 국제특허출원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재난안전통신망 주요 기술에 대한 국제특허는 최근 4년간 687건이 출원공개됐고, 2013년 12건에서 올해 354건으로 상당히 큰폭으로 증가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의 주요 기술별 출원공개 건수는 단말간 직접통신이 434건, 그룹통신 164건, 직접무선통신 64건, 단독기지국구축이 25건이다.
출원 접수 국은 우리나라 특허청 297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 특허청 110건, 미국 특허청 93건, 일본 특허청 79건 순이다.
우리나라 특허청 출원이 가장 많은 것은 2014년 국가 재난안전통신망의 기술방식을 PS-LTE로 지정함에 따라 국내외 관련 통신업체들이 연구개발과 표준화 활동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김동엽 국제특허출원심사2팀장은 “재난안전통신망 관련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와 더불어 국제특허와 국제표준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산업계가 PCT 국제특허출원과 같은 유용한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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