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이 많은 업무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유성이 개발이 많이 이뤄진다. 땅값도 비싸 자투리땅도 다 이용하려고 한다. 개발을 규제해야 할 부분이 많다 보니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 데 어려운 점이 따른다. 개발제한구역에 많아 관리가 쉽지 않은 점도 있다.
연구개발특구라든지, BRT, 복합터미널 사업 등 우리 구청에서 하는 사업이 아님에도 불구 유성구민, 유성행정과 같이 접목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부분이 유성구의 의견이 다 관철되지 않은 점도 어려운 점이다. 큰 건물이나 사업을 하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많다. 핵연료 연구도 국가적으론 해야 할 것이지만 유성구민에겐 교통이라든지 환경이라든지, 재해문제가 따르기도 한다. 그런 것을 대처하는 게 어렵다.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민원은 계속 계도하고 설명하면서 민원인을 상대한다. 내년부터 종합민원상담실을 운영하는데 주민에게 좀 더 알려주고 민원도 해소하면서 그분들이 하려고 하는 것을 구청이 사전에 주지시켜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사전 행정지도를 하는 거다. 직원들과 회의 중 상황실 운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업무를 하다 보니, 그런 관련 민원이 많아서 사전에 상담을 진행해야 주민이 쉽게 이해할 것 같다.
대형 계획이나 사무에 대해선 분야별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각 부서 교통, 환경, 재해, 도시계획차원에서 의견수렴을 해서 각 부서, 담당부서 업무 담당자의 의견수렴을 해서 각 기관에 꾸준히 의견을 전하고 있다. 시나 국가에서 하는 사업이 주민과 상호 연결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 우리가 하는 건 우리가 조절하면 되지만 그런 부분에 어려움이 따른다.
-내년 계획이나 방향이 있나.
▲계획은 도시계획분야에서 장기미집행 시설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장기미집행시설 20년이 되면 실효되는데 그런 부분을 체계적으로 잘 정비할 것이다. 종합상황실 운영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도시과 직원에게 한마디.
▲과장은 항상 미안하단 생각을 한다. 다들 너무 열심히 하고 있어서다. 과장으로서 뒷받침 못해주는 부분이 많다. 과장은 정부나 시에서 하려고 하는 것 중 우리가 충돌되는 것을 과장 입장에서 방어도 해주고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과장 힘으로 한계가 있을 때가 많아서 어렵다. 유성 각 과 업무가 그렇지만 유성 업무에 비해 공무원 수가 적다. 직원들의 업무량이 너무 많아 늦게까지 일하는 직원이 많다. 주말에도 일하고. 직원들한테 미안하고, 고맙다. 바쁘고 많은 업무 중에 실적이 좋은 점은 대견하기도 하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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