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온가속기 성공적 구축 첫단추… 중이온빔 가속 성공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중이온가속기 성공적 구축 첫단추… 중이온빔 가속 성공

  • 승인 2016-12-18 12:02
  • 신문게재 2016-12-18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구축 완료된 RFQ 선형가속기
▲ 구축 완료된 RFQ 선형가속기


IBS, RFQ 선형가속기에서 중이온빔 가속 성공… 세계 8번째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의 핵심 사업인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이 중이온빔 가속에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이 중이온가속기의 핵심장치 중 하나인 고주파사중극자(RFQ) 선형가속기까지 중이온빔 가속을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RFQ 선형가속기는 중이온가속기의 전단부에 설치된 가속장치로, 이후에 설치되는 초전도 가속기에서 효율적으로 가속될 수 있도록 중이온빔을 가속하는 장치다.

지난 7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 문지캠퍼스 부속 3동에 구축이 완료됐다.

라온은 세계 최초 두 가지 방법(ISOLㆍIsotope Separation On-Line, IFㆍInflight Fragmentation)으로 희귀동위원소 생성해 초전도이온원에서 이온빔을 생성하고, 초전도선형가속기(SCL)를 통해 최대 우라늄 기준 200MeV/u(핵자당 에너지)까지 이온빔을 가속한다.

이때 최초 가속구간에서 산소로 중이온빔(O7+)을 가속하고 인출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RFQ 선형가속기는 초전도이온원에서 생성하고 전달된 중이온빔을 500keV/u까지 가속하는 장치다.

지금까지 같은 장치에서 이온빔 가속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이다.

더욱 이번 ‘RFQ 중이온빔 인출 성공’은 이온빔을 생성하고 가속해 초전도선형가속기(SCL)에 전달하는 입사기(중이온가속기의 전단부)를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구축해 의미가 깊다.

정순찬 단장은 “이번 성과는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 사업단 직원들의 밤낮 없는 노력의 결과”라며, “빔 가속의 첫 단추가 잘 끼워진 만큼 향후 일정들도 정상적으로 추진하여 2021년까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