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진흥재단 '과학문화 확산'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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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진흥재단 '과학문화 확산' 힘쓴다

'대덕사이언스투어' 2011년 시작 연구단지 찾아 과학·진로체험 '과학톡톡' 앱 행사정보 한눈에…전문가 초청 '나눔강연'도 호응

  • 승인 2016-12-18 11:09
  • 신문게재 2016-12-19 13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대덕 사이언스투어'에 참가한 학생들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방문하여 연이은 감탄사를 자아냈다.
▲ '대덕 사이언스투어'에 참가한 학생들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방문하여 연이은 감탄사를 자아냈다.
역대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배출된 나라에선 일찍부터 '과학문화'가 뿌리내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 예로 미국은 과학과 사회와의 접점을 찾고자 170여 년 전부터 미국과학진흥협회를 통해 과학 대중화를 실현하고자 노력했고, 영국은 전통적으로 왕립학회ㆍ왕립연구소ㆍ영국과학진흥협회 등 다양한 과학기술인 조직이 주도적으로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또 아시아 중 최다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은 지역 790여 곳에 과학관을 설립해 과학문화의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에 국내도 과학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기관이 이를 과학기술기본계획의 주요 추진 전략으로 삼고 있다.

그 중 미래창조과학부 직할 기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국가 연구개발(R&D)의 중심지인 특구를 알리고 과학문화를 확산하고자 다양한 과학관련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먼저, '대덕사이언스투어'는 과학체험형 종합 투어 프로그램으로 전국 학생들이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연구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연구원들을 만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50개 기관에 25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또 특구진흥재단은 특구의 과학문화를 더욱 흥미롭게 전파하고자 운영 중인 '사이언스나눔강연'을 연다. 이 강연은 작년부터 시작됐으며, 여러 과학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한 강연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체험행사 등으로 이뤄진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만 과학과 관련된 18개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전국 특구 5곳(대덕ㆍ광주ㆍ대구ㆍ부산ㆍ전북)에서 진행해 1800여 명이 참가하는 호응도 얻었다.

이 밖에도 특구진흥재단은 특구에서 열리는 다양한 과학행사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과학톡톡'을 제작해 운영 중이다. 이 앱은 전국 특구에 위치한 출연연 60여 개, 입주기관 등에서 개최하는 과학행사 정보를 한눈에 검색할 수 있도록 모아놓은 모바일 앱 서비스다.

작년에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앱 콘테스트 '2015 스마트앱어워드'에서 문화콘텐츠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특구진흥재단은 특구의 과학문화 확산과 창의적인 과학 인재 양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6년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2011년부터 교육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선정되는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는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의 사회환원, 나눔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기업에게 주어진다.

김용욱 특구진흥재단 기획조정본부장은 “특구에 밀집된 우수한 과학기술과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대한민국의 과학문화 기반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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