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JTBC '썰전' 방송캡쳐 |
1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유시민 작가는 “지난 촛불 집회에서 즉각 하야에 대한 목소리가 여전하다”고 운을 떼면서 전원책 변호사에게 하야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이에 전 변호사는 “탄핵 심사 중 사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12월 9일 탄핵 가결 직후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겠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소추안이 송달돼 오고 있는 중에 도착 전에 한 말(피눈물 발언)이다”며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주변관리의 잘못은 있으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이는 ‘기업으로부터 어떤 대가도 받지 않았다’, ‘나는 무죄다’라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 작가는 “억울하니까 피눈물이 나는 것”이라고 공감했고 전 변호사는 “피눈물이 뭔지 이제는 안다”며 “그 말(피눈물 발언)을 할 때까지 주변 법률가들의 자문이 충분히 있었을 것. 승산이 있으니까 사임을 안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박 대통령의 ‘피눈물' 발언에 유시민 작가는 분노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유 작가는 “저는 대통령 이전에 인간으로서 그런 말(피눈물 발언) 하면 안 된다”며 “애들 물에 빠져있는데 머리 올리고 있었으면 그런 말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자기(박 대통령)가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해놓고 이제 와서 자기 탄핵 당했다고 피눈물 난다고 하냐”고 힐책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대환 변호사를 민정수석으로 임명했다. 이걸 보는 순간 이건 대통령이 사임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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