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사진출처=연합뉴스 |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부총리 급 인사에 현재 정치권, 정부, 전직관료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15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조 전 사장은 “취재과정에서 확인을 하고 팩트를 확인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해임됐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며 “그리고 그 분이 공직에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에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현재 공직이라는 것은 어떤 것을 뜻하냐”고 묻자 “조 전 사장은 ”위원장님이 말한 공직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 전 사장은 “문건에 현재 구체적으로 그분의 이름이 포함된 것은 아니다”며 “제가 취재하던 내용이다. 제가 기자라면 팩트를 확인해야 하고 만나서 물어보기도 해야 해서 전모를 말씀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부총리급 제일 오래된 놈은 한놈이라네”, “감사원장”, “한명밖에 없네 게다가 2013년 12월부터 시작해서 재임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한민국 행정부 직제상 부총리급은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와 더불어 감사원장, 국회부의장이 해당된다. 이중 국회부의장은 국회에서 선출되며, 박근혜 정부에선 황찬현 감사원장이 계속 직을 지켰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정윤회에 7억원을 건넸다는 현직 부총리에 대한 폭로는 상당히 충격적이다”며 “2011년 이후 부총리를 역임한 사람은 딱 1명인데 제 입으로 여기서 말하기는 그렇다”고 밝힌 바 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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