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15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최경락 경위가 억울하게 자살했다”고 말했다.
질의에 나선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은 조 전 사장에게 “조현일 기자가 경찰청 관계자로부터 정윤회 문건을 받은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조 전 시장은 “2013년 3월쯤이지만, 입수한 경위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 의원이 검찰수사 결과 발표를 믿지 않았냐고 물었고 조 전 시장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 의원은 “경찰청 관계자 같으면 적어도 최경락 경위는 아니다는 거냐”고 묻자 조 전 시장은 “확실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자들과 사회부장, 편집국장한테 들은 이유는 최경락 경위가 너무 억울하게 자살했다. (그래서) 아닌것이 아닌가 그렇게 봤다. 최경락 경위에 대해 명예는 회복돼야 한다”며 “경찰쪽에서 보고서를 보고 이게 나라냐 생각해서 조현일 기자한테 전달한 것이기 때문에 애국심 있는 경찰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전 시장은 8개 미공개 문건이 있지만 가지고 있는 문건은 양승태 대법원장과 춘천지법원장에 대한 문건 1건 이라며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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