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연평균 20% 증가
초음파 방식, 곰팡이 세균 연구 활발
겨울철 건조한 실내공기로 비염, 감기 등 호흡기 질환자가 늘고 있다. 겨울철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게 하는 가습기는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가습 장치 관련 출원은 2013년 101건에서 2014년 134건, 2015년 146건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20% 정도 증가했다.
가습 장치는 가습 방식별로 가열식, 초음파식, 복합식, 기화식으로 분류된다. 기화식은 젖은 필터를 자연적으로 말리는 자연 증발식과 송퐁팬을 이요해 흡습체를 말리는 에어워셔로 분류된다.
에어워셔 방식은 가습 장치 관련 전체출원 중 52% 199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문제가 되면서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초음파 방식도 2014년 22건에서 2015년 54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초음파 가습기는 다른 방식에 비해 분무량이 풍부해 전력 소모가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에어워셔 방식에 관한 출원은 제습이나 조명, 공기정화 필터 등 가습이외의 부가기능에 관한 발명도 79건으로 많았다.
초음파 방식은 살균을 위한 장치를 부가하는 안전에 관한 발명이 66건으로 많았다. 곰팡이나 세균에 가장 취약한 초음파 가습기의 단점을 개선하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결과로 판단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실내공기질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도 안전한 가습뿐만 아니라 실내공기를 총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복합 시스템과 관련된 기술 개발 및 특허출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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