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문현 충남대 교수 |
“스포츠로 사회를, 국격을, 미래를 바꾼다”라는 3가지 목표로 국민생활체육참여율을 43.3%(2013)에서 60%(2017)로, 세계 상위 경기력 달성·유지와 국제 스포츠계 입지 강화, 스포츠산업 규모를 37조(2013)에서 53조(2017)로, 스포츠산업 일자리를 23만개에서(2013)에서 27만개(2017)로 확대하고자 했다.
이를 위한 4대 전략 중 첫 번째는 참여거점 마련을 위해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조성하여 “학교스포츠클럽”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경로당·폐교·폐파출소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한 '작은 체육관' 건립과 생활체육콜센터, 체육시설지도구축, 거점체력센터를 통해 국민체력인증제를 도입하고,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확대와 체육지도자 자격 제도 개편, 맞춤형 스포츠교실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 전략은 선수 육성 부문으로 체육 영재와 꿈나무·청소년선수 확대로 선수 육성 구조를 피라미드형으로 전환하고, 선수복지 개선을 위해 '체육중점학급' 운영과 과학적 훈련 지원, 운동부 지도자 교육 강화, 은퇴 후 대비 진로교육 확대, “지역별 스포츠과학 거점센터” 설치로 과학화 지원대상 확대, 진천·태릉·태백선수촌 기능 특화, 국제스포츠전문인재 양성과 국제스포츠기구 임직원 진출 확대를 목표로 했다.
국제교류 부문에는 국제경기대회 참가, 개도국 스포츠 지원, 드림프로그램 지원, 태권도 사범 파견 사업 확대, 국제대회 유치기준 및 국고지원기준 강화와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 성공개최, 개인의 '스포츠활동정보'를 DB화·개방, 실감형 가상스포츠콘텐츠 개발 지원으로 스포츠 융복합 시장 창출을 목표로 했다.
세 번째 전략은 수요창출을 위해 “개방형 중계사이트를 구축하고, 컨슈머리포트를 발간(스포츠용품 비교분석, 트렌드제공 등)하며, “스포츠기업 확인제”를 도입하고, “창업지원센터와 “일자리지원센터” 운영하며, 프로스포츠활성화를 위해 스포츠산업진흥법 시행을 통해 프로스포츠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경기장 임대, 위탁운영 및 프로시민구단 지원 법적근거 마련과 스포츠대리인제도(에이전트)를 도입하게 됐다.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명품스포츠이벤트”를 선정해 지원하고, 레저스포츠 시설 및 운영기준 마련과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를 조성했다. 스포츠서비스업 활성화를 위해선 무형자산(방송중계권, 광고권 등) 가치평가체계를 마련하고 금융기관 협약과 대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네 번째 전략으로는 스포츠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설치했다.
말 많았던 2016년, 체육단체 통합과 진통을 겪으며 이기영 대한체육회장이 선출되었고, 김연아 선수가 '2016년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되었으며,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이 있었고, 종합형 스포츠클럽의 K-Sports 클럽 전환과 국정농단 사건으로 대한민국 스포츠계가 홍역을 알고 있다.
장기 플랜을 세우고 추진돼왔던 국가 체육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잘 추진되어 대한민국 체육이 목표를 달성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한 해가 마무리되기를 기대해 본다.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직업 안정화와 스포츠강사 처우개선 문제, 은퇴선수들의 사회 부적응화 문제, 지자체들의 체육시설 관리 문제, 체육시설 안전문제 등이 해를 넘기게 되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체육호의 순항은 계속되어야 한다.
정문현 충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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