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에 우리 지역을 지키는 군부대를 찾아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만들고 싶어요.”
배재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군부대 공연을 앞두고 준비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배재대 실용음악과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향토사단인 육군 32사단을 찾아 공연으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 대학 실용음악과 지도교수와 학생, 스텝 40여 명은 육군 32사단 505여단에서 찾아가는 병영문화 공연인 ‘하나 되는 무한열정-시즌 2’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하는 행사로 지역대학과 지역 군부대와의 문화 예술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연말을 맞아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될 공연에서 1부 행사로는 505여단 직할부대 장병들이 숨은 끼와 열정을 무한 발산하는 장기자랑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끈끈한 전우애와 우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2부 행사는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1시간여 동안 ‘Bang Bang’, ‘꺼내먹어요’, ‘우주를 줄게’, ‘우아하게’등 장병들이 좋아하는 가요와 팝송 등 총 11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2년째 봉사에 참여하게 된 실용음악과 4학년 이가온 학생은 “지난 행사 때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환호는 장병들뿐만 아니라 우리 학생들에게도 큰 힘이 되었다”며 “오빠, 친구 같은 장병들과 무대를 즐기면서 나라사랑에 대한 공감대를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행사를 지도한 채경화 교수는 “연말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곳을 찾아 재능 나눔콘서트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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