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심정지환자 소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응급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 현재 도내 심정지환자소생률은 6.9%로 지난해 3.6% 대비 3.3.%포인트 상승했는데 2013년 1.6%, 2014년 2.3%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심정지 환자소생률이 3.7%에 비해 3.2%포인트 높은 것으로 그동안 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시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충남 소방본부는 그동안 구급차의 현장 도착시각 줄이도록 농어촌마을 읍면지역에 구급차 20대를 전진 배치해 출동시간을 단축했다. 구급장비 16종 465점을 보강했다.
상황접수 단계부터 심정지 환자의 빠른 인지를 위해 매월 교육을 시행한 결과 인지율을 올해 78%로 끌어올려 전국 평균 70%를 크게 앞질렀다.
구급차 평균 출동시간은 올해는 5분50초를 기록해 5분대 진입에 성공했다. 2013년 9분32초에서 2014년 8분38초, 2015년에는 6분25초 등과 비교해 출동시간을 대폭 단축하게 했다.
최초 신고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을 위해 올해 41만 명에게 심폐소생술을 보급했다.
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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