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상담사례 대상 12가정이 참여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워크숍은 결혼 이주여성의 한국생활 적응과 부부, 자녀 간의 정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전문 심리치료 강사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가족 간의 지원과 구성원이 가지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지하는 연계망 구축하며 행복한 가족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였다.
사례대상자인 일본 출신 A씨는 “남편과의 시간을 따로 갖는 것도 오랜만이고 육아를 떠나 여유로운 시간 속에서 서로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며, “특히, 대화를 통해 마음속에 쌓아 놓은 이야기를 풀어보고 남편의 편지를 받아보는 기회가 처음이라 기쁜 마음도 들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윤연한 센터장은 “낯선 나라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고 결혼하여 살림하고 가정을 꾸리기도 쉽지 않다”며. “이 모든 것을 다 해내는 결혼이주여성은 모두 대단하고 이 힘든 일을 해내는 가운데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천안=유승미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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