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카자흐스탄 우호의 숲 조성사업 구상도. |
산림청‘우호의 숲’ 중앙아시아에 첫 조성
전축문과 정자 설치, 한국 수종 등 식재
카즈흐스탄에 한국 정원이 조성된다. 중앙아시아에는 첫 조성이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2014년 6월 양국 정상 임석하게 체결한 ‘한-카즈흐스탄 산림협력 MOU’ 후속 조치로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시에 내년 9월까지 한국 전통 정원인 ‘한-카즈흐스탄 우호의 숲’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는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인근 공원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돼 착공을 준비 중이다.
우호의 숲은 한국 정서와 아름다움이 담긴 정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통요소인 전축문, 불로문, 정자, 종 등을 설치하고 카자흐스탄에서 자생하는 한국 수종을 식재할 계획이다.
중앙아시아에 첫 조성되는 한국 정원은 양국 협력의 상징물로 현지에 있는 10만 고려인을 포함해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한국 홍보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 기후변화로 황폐화된 아랄해(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의 호수)지역의 산림복원 등 신규 사업을 발굴 추진해 유엔사막방지협약(UNCCD)주도국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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