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우병우 전 민정수석 연합뉴스.·(아래) 정봉주 전 의원 트위터. |
“우병우를 찾아라”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후 잠적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정치권이 현상금을 내걸어 화제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을 절단내고 국회를 능멸한 우병우 일당을 공개 현상 수배한다"는 글을 올리며 현상금 200만원과 함께 신고처로 자신의 핸드폰 번호까지 공개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우병우를 곧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병우 은신처를 제보하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현상금을 1000만원으로 올리며 수배전단 만든분에게 금액을 올려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정봉주 전 의원에 이어 김성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도 TV조선에 출연해 사비 100만원을 내걸며 현상금은 최종 1100만원까지 올라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제보로 체포가 되더라도 현상금은 거절하겠다는 반응이다. ‘부역자 신고는 민주시민의 기본의식’이라는 것. 또 한편에서는 우병우 전 수석을 봤다는 제보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우 전 수석이 보유중인 고급 승용차 5대중 1대가 사라졌다는 내용부터 부산 마린시티에서 마주쳤다는 제보도 나왔다.
한편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우병우 전 수석을 청문회장으로 소환하기 위해 국회 청문회 출석을 강제하는 일명 ‘우병우 소환법’을 지난 7일 발의했다. /연선우 기자
▲ 우병우 공개수배 전단지. 사진=SNS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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