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위)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참석,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행진하고 있다(연합), 사진 아래는문재인 전 대표 트위터.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안 가결이후 “피눈물 난다는 말이 어떤말인지 알겠다”며 발언한 것과 관련, 뼈있는 일침을 가했다.
문 전 대표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대통령의 ‘피눈물’발언에 대해 “피눈물이란, 아이들 때문에 가슴이 몇번이나 찢어진 세월호 유족들과 백남기 농민의 유족 그리고 민생파탄으로 삶이 무너진 국민들이나 할 수 있는 말일테지요.”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의 트윗에 4300건 이상이 리트윗되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 누리꾼(@aran****)은 "더 있습니다. 인혁당사건등 권력에 희생되어 고문당하고 죽임을 당하고,인생을 빼앗긴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도 ...일제강점기의 피해자로 죽어서도 잊지못할 고통과 한을 아직도 놓지못하는 국민들도...피눈물을 쉼없이 흘리고있습니다"라며 분노했다.
또다른 누리꾼(@ooam****)은 "그분들 생각하면... 시간이 지났어도 아픈 가슴이 무뎌지질 않아요ㅠ 달라진 게 없어서, 책임자 처벌은 고사하고 진실규명도 여전히 안 되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이 막장정권이 전국민의 가슴에 가한 테러이자 상처이기도 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탄핵소추한 가결 직후 청와대에서 가진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고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선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