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이장우 최고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 비주류계 의원들을 맹비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친박’ 이장우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작심하고 김무성-유승민 의원에 독설을 쏟아냈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12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전 대표에게 “먹던 밥상을 엎어버리고 쪽박까지 깨는 인간 이하 처신을 하고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 당대표 시절 총선에서 ‘180석 플러스알파’를 얘기하더니 ‘옥새를 들고 나르샤’를 연출했다. 당의 총선 패배에 가장 큰 책임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자기를 부정해놓고 신의도 없는 파렴치한 일"이라고 힐난했다.
또 이장우 의원은 유승민 의원에 대한 비난도 멈추지 않았다. 이 의원은 “2011년도 한나라당 전대 당시에는 ‘박근혜 대표를 배신 않는 유승민, 지방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이렇게 발언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은)2007년도 대선 후보 경선 시절에 최태민 보고서 유출건으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공세를 취하자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추악한 정치공작이라고 맹비난했다”며 “이런 두 분(김무성-유승민)이 과연 요즘 같은 행태를 할 자격이 있느냐”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의 피해자인 척 ‘코스프레’(분장) 하는, 배반과 배신의 아이콘인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다. 후안무치일 뿐”이라고 힐난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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