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충남에서 예년보다 1개월가량 빨리 확인돼 노약자 주의가 요구된다.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호흡기 바이러스 18건을 대상으로 표본검사를 실시한 결과 독감 바이러스 2건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검출된 독감 바이러스는 A타입 H3N2형이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표본검사 검체 230건 가운데 5건에서 A타입 H3N2형 독감 바이러스가 분리됐다.
이는 예년보다 독감 바이러스 한 달 가량이나 빨리 검출된 것으로 학생이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및 노인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기로 감염되는 독감 인플루엔자는 1∼3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증상,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과 외출 후 손 씻기와 양치질 등 개인 위생이 필수”라며 “생후 60개월 미만 영유아나 65세 이상 노인 등은 유행 전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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