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는 2012 년 대비 50개원 증가
대전지역 학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과 달리 서부 관내 학원 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침체와 학생수 감소 등으로 동부 관내 학원은 2012년 973개원에서 올해 11월 기준 896개원으로 77개원(7.9%) 감소한 반면, 서부 관내 학원은 2012년 1284개원에서 1334개원으로 50개원(3.9%) 증가했다.
동부 지역은 구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구감소에 따른 학생수 자연감소가 학원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며, 서부 지역은 신도시인 유성구, 서구 지역으로 교육수요가 몰리면서 학원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과외교습소는 동ㆍ서부 모두 증가했다.
동부 지역은 2012년 1357곳에서 지난달 기준 1541곳으로 184곳(13.5%) 증가했으며, 서부 지역은 같은 기간 1948곳에서 2808곳으로 860곳(44.1%)으로 증가했다.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원 수가 점차 줄고, 비용이나 진입 부담이 적은 개인과외교습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전국적인 추세”라며 “동부 관내 학원들이 교육열이 높은 서부 지역(서구, 유성구)으로 유입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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