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박사모 다음 카페 캡쳐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박사모와 누리꾼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새누리당 친박계 최경환 국회의원만이 표결에 불참했다.
탄핵이 가결되자 박사모 홈페이지엔 “마음껏 웃어둬라”, “선전 선동에 춤추고 있는 군중심리가 국회의원마저 움직이게 했다”, “힘내십시오”, “탄핵 가결 반대운동 합시다. 일어납시다 여러분”, “말도 안돼 계엄령 선포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박사모에 방문해 “탄핵 축하드립니다”, “이게 현실이고 국민의 입장입니다. 정신 차리세요”, “이제 순리대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로 격양된 분위기 속에서 박사모 한 회원은 “불난집에 부채질 하러 왔나 지금 여기서 뭐하는 짓인지”라며 누리꾼들에게 비판을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본 누리꾼은 “당신네들이 대구 서문시장에 부채질하러 온 것만 생각해도 화가 난다”고 분노하기도 했다.
한편 탄핵안 통과 이후 새누리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소추위원' 자격으로 탄핵의결서 정본과 사본을 각각 헌법재판소와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게 되고, 즉시 국정운영은 황교안 국무총리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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