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썰전 방송 캡쳐 |
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인 김구라는 “정연국 대변인이 얘기한 것은 주변에서 괜히 얘기했다는 말이 있다”고 입을 뗐다.
전원책 변호사는 “차에서 눈물 난다. 안 나겠냐”라면서 “근데 대변인이 동승을 했던 모양이다”고 되묻자 유시민 작가는 “(정 대변인이) 경호팀에게 얘기를 들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대통령이 말한 것도 아니고 우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아니다”며 “대변인이 경호팀 얘기를 들었는데 ‘대통령이 울으셨다더라’라고 말해 반응이 좀 썰렁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변호사는 “이런 얘기하기 야박한데 정말 피해입은 상인들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에 울었느냐. 아니면 차가워진 대구 민심 때문에 울었느냐 등 눈물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입방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 변호사는 “본인으로서는(대통령 입장에선) 눈물이 났을 것”이라며 “35일 만에 외부 일정을 했는데 대통령 입장에서는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떻게 눈물이 딱 한 가지 이유로 나겠냐. 복합적인 것”이라며 “차타고 오면서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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