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저감대책 추진 등 10가지 전략과제 담겨
대전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역차원의 온실가스 저감 대책 추진과 산업단지 주변 생활환경 개선, 산림문화·휴양공간을 위한 산림인프라 조성, 자원순환단지 조성 폐기물 자원화 추진, 수자원 보호 인식 제고와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 공급 등 10가지 전략과제를 담은 ‘환경보전 중기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할 방침이다.
계획의 실행을 통해 오는 2021년까지 도심 녹지율(12.65%)과 도심공원 조성률(43.24%)을 실현하고, 에너지 소비 저감 및 환경 친화적인 빛 환경 조성, 대기오염물질 발생 저감(아황산가스 0.003ppm, 이산화질소 0,016ppm, 미세먼지 37㎍/㎥) 등의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분야별 사업으로는 습지 보호지역 관리 강화 및 지정 확대, 아토피·천식 예방 관리사업 추진, 환경성질환 전담 연구개발의 환경보건센터 구축, 빛공해 관리체계 구축 및 합리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조성, 교통소음 관리지역 시범지정 및 확대, 임대주택단지 대상 태양광발전 시설 지원, 베란다형·미니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사업 등이다.
또 수소인프라신뢰성센터 건립,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추진, 시민참여 탄소포인트제 확대, 그린카드 보급 활성화 및 인센티브 강화, 친환경 공유경제(대여문화) 발굴·확산, 저공해 엔진(LPG) 개조 등을 통한 운행 자동차 저공해화, 사전적 환경권보장 보장체계 강화, 친환경농업 연계 토양관리 체계 강화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환경보전 중기종합계획’을 연구한 휴먼네트워크와 우송대·한밭대 산학협력단의 보고를 받았다.
시는 보고받은 계획을 수정·보완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지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보고회에서 “중기계획은 대전시가 앞으로 환경을 어떻게 보전하고 가꿀 것인 지를 담을 바이블”이라며 “오는 2021년 계획을 통해 달라질 대전시의 미래 환경을 예상해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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