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체주 파촐리로 오일 추출 기술 제공
2010년부터 10개국에 11개 기술 개발 보급해와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인도네시아에 국제 지식재산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8일 시아쿠알라 대학교에 허브 에센셜오일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특허청은 약 2억7000만 건에 달하는 특허정보를 바탕으로 추출한 적정기술을 개도국에 개발, 보급했다. 기가이 만료된 특허를 활용해 최빈국, 개도국의 생활 속 어려움을 해결해 소득 증대를 지원하는 적정기술 개발보급 사업을 통해 지식재산으로 국제적 차원의 나눔을 실천해 왔다.
2010년부터 10개국에 12개 기술을 개발보급 했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아체주의 주요 허브 식물인 파촐리에서 오일을 추출해 기술을 제공했다. 특허청은 지역 주민들이 파촐리 오일을 활용해 제작한 상품을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상품의 브랜드를 개발했다.
박성준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특허청의 적정기술 개발 모델은 많은 개도국들에게 지식재산을 통한 발전의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면서 “특허청은 지식재산을 통한 개도국 원조사업을 통해서 지식재산 격차(IP-Divide)를 해소하고 선진국과 개도국간 교량 역할을 하는 리더쉽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정기술은 지역의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고안된 기술로 첨단기술에 비해 적용 비용으로 구현, 유지할 수 있어 최빈국과 개도국에 적합한 기술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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