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홍영섭 부시장이 사의를 표명하게 돼, 부득이하게 후임자를 물색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 부시장은 그동안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해 왔지만, 이춘희 시장이 역할론 등을 중요하게 여겨 사의를 여러 차례 만류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홍 부시장은 정무부시장직을 수행하면서 구도심 지역의 의견을 담아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등 창구 역할을 해왔다.
이춘희 시장은 “1년 전부터 사의를 표명해 왔지만 조금만 더 같이 하자고 설득했었다”면서 “아무래도 연세가 많으셔서 힘들어했던 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타 도시와 비교하면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많다”며 “능력이 좋은 새로운 분을 공모를 통해 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시장의 사의 표명으로 차기 정무부시장 인선과 관련해 어떠한 인물이 임명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홍영섭 부시장은 1968년 3월 연기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의회 사무과장, 사회진흥과장, 재무과장 기획감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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