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문현 충남대 교수 |
대전시의 모든 체육 행정은 시 체육지원과를 통해 시체육회와 시장 애인체육회를 통해 추진되는데, 스포츠산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이 없어 그동안 정부 사업에 발 빠른 대처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스포츠개발원을 통해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기반확충 사업으로 스포츠 융·복합 산업 발굴(5개 지자체) 및 스포츠 융·복합 산업 거점(1개소) 조성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2월 '스포츠산업진흥법'과 8월 '스포츠산업진흥법시행령, 시행규칙'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스포츠 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 의회에서도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김종천(서구5) 의원이 진행하는 세미나는 필자의 주제발표 후 대전 시티즌 윤정섭 대표이사, 대전테크노파크 스마트 ICT 융합센터 이동학 센터장, 한남대 생활체육학과 정일규 교수, 대전시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협의회 명예회장 최재종, 대전시 체육지원과 최봉식 스포츠마케팅 담당관이 토론자로 나선다.
스포츠 산업을 활용한 대전시의 발전 전략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천 의원은 “세미나 개최를 통해 스포츠산업의 중요성과 시의회의 역할, 스포츠를 통한 대전시의 발전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대전시의회와 대전시 모두 스포츠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 아래 수개월 전부터 기획된 것으로 스포츠산업을 포함한 대전체육 전반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프로스포츠는 한화이글스, 대전 시티즌, 삼성화재 프로배구단과 관련하여 프로구단의 효용성과 효과, 대전시의 역할에 대해 조명한다.
스포츠이벤트는 서남부권 스포츠타운의 계획 실행과 스포츠이벤트를 통한 도시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될 예정이다. 생활체육은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동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강증진, 지속적인 생활체육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전문체육은 전문체육 활성화를 통해 대전시의 위상 정립과 대전시민의 자긍심 함양, 도시 활성화, 전문체육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체육 재정은 대전시와 5개 구 체육예산을 살펴보고, 체육시설은 “대전시 관내 체육시설 운영 방안” 제시를 통해 체육시설관리를 스포츠복지적 측면과 스포츠마케팅적 측면으로 나누어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대구지역에서만 진행되고 있는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 육성 사업”을 대전 유치하는 방법을 논의한다.
대덕연구단지와 결합한 대전만의 스포츠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대전테크노파크의 역할과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국 최초로 시의회 주도로 개최되는 '스포츠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에 체육관계자들의 많은 참여와 의견 제시가 필요하다.
정문현 충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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