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오른쪽부터),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김종 전 문체부 2차관. /출처=연합뉴스 |
최순실 씨의 최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7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옷은 최순실 씨가 개인 돈으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옷과 가방 출처에 대한 황영철 의원의 질문에 고 전 대표는 “옷과 가방의 돈은 최순실 씨에게 받았다”며 “대통령이 쓰고 난 이후에 최순실 씨가 밖으로 가져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
협찬 의혹에 대해서 그는 “가방이 한 번 들어가면 한 디자인에 한 개, 한 칼라에 한 개 씩 돌아가기 때문에 밖으로 빼고 그런 일은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순실의 돈의 출처에 관해선 “본인 지갑에서 꺼내서 계산을 해주셨고 그래서 공적인 비용이 아니라 개인 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순실 씨가 사인이 대통령에게 4500만원에 가까운 뇌물을 준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황 의원의 질문에 고 전 대표는 “저는 만들어달라는 것만 열심히 만들어줬고 그런 생각까지 해본 적은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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