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인삼공사 제공 |
KGC인삼공사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 원정 경기에서 3-0(25-20, 25-17, 25-22) 승리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국내선수들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3연승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가 3연승을 거둔 것은 2015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30득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했고, 흥국생명전에서 교체 투입돼 좋은 모습을 보였던 신인 레프트 지민경이 선발로 나와 10득점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6승5패 승점17점으로 현대건설과 승점·승수는 같지만 세트득실률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상대팀 GS칼텍스는 이선구 감독의 자진 사퇴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패배를 당할 수 밖에 없었다.
1세트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와 최수빈의 공격으로 12-8로 앞섰다. GS칼텍스 알렉사의 백어택으로 14-16으로 점수가 뒤집혔지만, 교체 투입된 장영은이 맹공을 퍼부으며 22-16을 만들었다. 이후 알레나가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1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2세트 초반 5-1로 앞서나갔다. 이어 알레나의 백어택과 한수지의 공격이 잇달아 성공하며 13-8로 점수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장영은과 이재은, 표승주의 블로킹이 연이어 성공하며 2세트마저 챙겼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 초반 벼랑끝에 몰린 GS칼텍스의 반격에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유희옥의 서브득점과 알레나의 공격이 살아나며 16-16 동점을 만들었다. KGC인삼공사는 연속 4득점을 얻어내며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고, 이후 1점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점수차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얻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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