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천연물질 물티슈 작년 31건
피부자극 없고, 보습효과는 더욱 뛰어나
친환경 물티슈가 나온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생활용품 시장에도 친환경이 이슈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물티슈 관련 특허출원은 2006년 3건에서 2015년 총 31건 출원됐다. 이중 친환경 물질을 사용한 특허출원이 14건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티슈의 함침액은 일반적으로 정제수나 보습제, 향료와 같이 목적에 따른 기능성 성분이 포함된다. 티슈가 젖은 상태로 장기간 보관 될 수 있도록 살균소독제와 방부제를 필수적으로 첨가한다.
최근 물티슈 관련 특허출원은 함침액의 필수 성분인 소독제와 방부제를 친환경 성분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함침액 친환경 천연물질을 포함하는 건수는 36건으로 전체 성분관련 출원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친환경 물티슈는 정제수로 온천수, 약수, 해양 심층수를 사용하고 첨가물로는 쑥, 자소엽, 계피, 박하 등 각종 천연 식물 추출물을 포함했다. 보습효과를 유지하고 피부자극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인 화학 살균 소독제 대신 카테킨, 어성초, 은행잎 등 천연 식물성 향균제를 사용하면서 기존 물티슈보다 개선된 성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원종혁 특허청 주거생활심사과장은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각종 화학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관련 기술개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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