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출처=연합db |
▲ /사진출처=이재명 성남시장 SNS 캡쳐 |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비판을 가했다.
이 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이재용 삼성부회장을 위해 움직이는 나라”라며 “반드시 엄벌하고 재벌체제 해체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 부회장의 기업합병 방식 경영승계에 온 나라가 동원되고 국민은 주식형펀드와 국민연금에서 수천억 손해를 입었다”며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16% 대주주 지위와 10조원 삼성전자 지분 4% 이익을 얻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 이번 사태의 머리는 박근혜, 몸통은 새누리당이지만 뿌리는 바로 경제기득권 즉 재벌”이라며 “국정조사는 끝이 아니라 공정경제를 위한 출발선이자 혁명적 변화를 위한 국민심판장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시장은 재벌의 특혜에도 일침했다.
이 시장은 “재벌들은 온갖 특혜를 누리며 법 위에 군림하고 국민을 우롱해왔다”며 “불법 경영에 대해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고, 불법파견을 바로잡으라는 법원판결을 무시했고, 배임죄인 부당 내부거래 일감 몰아주기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각종 편법 불법으로 세금없이 부를 승계했다”며 “8대 재벌총수 일가가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불린 돈이 26조원에 달하고, 땅 짚고 헤엄치기로 2만 7000% 수익률을 올린 재벌도 있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열린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하태경 국회의원이 “전국 경제인연합회 기부금 내는 것 중지하겠다고 약속하라”고 말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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