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변하는 청와대 이선우 비서실장 /사진출처=연합뉴스 |
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감초·백옥주사가 처방됐고 이 가운데 태반주사는 박 대통령만 처방됐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와대 기관보고에 출석해 “태반·감초·백옥주사가 처방된 게 맞냐”는 새누리당 장제원 국회의원의 질문에 “사용된 것 맞다”고 말했다.
대통령 외 몇 명한테 처방됐냐는 장 의원의 질문엔 “대통령께서 모두 맞으신 것은 아니다”며 “태반주사를 환자로서 처방한 사람은 청와대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초주사와 관련해선 “(대통령)처방됐다”며 “이외에도 처방된 사람이 있다. 몇 명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백옥주사와 관련 질문에 이 실장은 “대통령 처방됐다”며 “대통령 외에 백옥주사가 처방된 사람은 극소수 있다”고 답했다.
이 실장은 장 의원의 질의시간이 끝난 뒤에 “대통령 건강에 관한 사항이라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으나 미용 목적 사용이 아니다”며 “(백옥주사는) 대표적인 항산화제 중 하나이고 면역 및 건강관리를 위해 빠른 회복을 위해 처방되고 있는 약"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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