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당 중앙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에 선임됐다. /연합뉴스 |
5일 국민의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김동철(광주 광산갑) 의원이 추인 되면서 ‘탄핵정국’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광주 광산갑에서 내리 4선을 한 중진으로 광주 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한국산업은행에 근무를 한 이력을 갖고 있다. 1989년 권노갑 상임고문 정책보좌관으로 정치에 첫발을 내딘 후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 됐다. 이후에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 등과 가까운 비노계로 활동해 왔다.
한편, 신임 김동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위에서 추인된 직후 인사말을 통해 "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당면한 과제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기필코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국회의원으로서 여러 소신도 이야기했었지만, 앞으로는 당의 명령과 당론에 따라 한치의 오차도 없이 당을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위원장은 박대통령의 3차대국민 담화 후에 “대통령이 처음으로 조기퇴진 의사를 밝힌 건 평가해야한다”며 “퇴진 일정을 국회가 논의하자”라고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당의 새 수장이 되면서 차질없는 탄핵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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