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청 경무관 1명ㆍ총경 1명, 대전청 총경 1명 승진
충남경찰청이 2005년 이후 11년만에 경무관을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반면, 대전경찰청은 총경 승진자 1명만 배출해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경찰청은 5일 경무관 승진 및 전보 인사와 함께 총경 승진예정자를 발표했다.
이날 경찰청은 16명을 경무관으로 승진, 86명을 총경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경무관급 41명 전보 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치안정감 및 치안감 승진ㆍ전보에 따른 후속 인사다.
충남청은 경무관 승진자 1명 배출과 함께 총경 승진자 1명이 나왔으며, 대전청은 총경 승진자 1명에 그쳤다.
현재 충남청 정보과장으로 근무하는 박희용 총경(55)이다. 박 과장은 승진하면서 충남청 제1부장으로 내정됐다. 대전 출신인 박 과장은 충남고와 충남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1987년 간부후보 35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충남 공주경찰서장과 아산경찰서장, 예산경찰서장, 서천경찰서장, 대전청 경비교통과장, 충남청 경무과장 등을 거쳤다.
충남청 제2부장에는 본청(국립외교원) 이은정 경무관(51ㆍ여)이 내정됐다. 서울 출신인 이 경무관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경사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인천청 청문감사담당관과 강원 영월경찰서장, 경찰교육원 교무과장,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서울 마포경찰서장, 경찰청 보안1과장 등으로 근무했다.
현재 경무관인 대전청 제1부장, 제2부장은 유임됐다.
이와 함께 고재권 충남청 감찰계장(51)은 총경으로 승진했다. 고 계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대전 대성고와 충남대 법학과(학사)ㆍ대학원(법학 석사)을 졸업했다. 1993년 간부후보 41기로 경찰에 입문해 천안경찰서 수사과장과 충남경찰청 수사1계장, 수사2계장, 강력계장, 홍보계장 등을 거쳤다.
대전청은 송인성 경비경호계장(51)이 총경으로 승진했다. 송 계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 대성고와 경찰대 행정(2기)을 졸업했다. 충남청 경비교통과, 둔산서 생활안전과, 대전청 경비교통과 등을 거쳤다.
경찰 관계자는 “충남청은 11년 만에 경무관 승진자가 배출되고 총경 승진까지 동시에 이뤄져 겹경사를 맞은 느낌”이라며 “다만, 대전은 총경 승진자가 1명뿐이라는 점에서 다소 소홀한 느낌이 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 출신의 윤소식 본청 교통안전과장과 서산 출신의 이명교 경찰청 수사 1과장도 이번 인사에서 경무관 승진 임용자에 포함됐다. 구창민ㆍ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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