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기관보고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보고를 하고 있다./연합 |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이 5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에서 박대통령의 집무실과 관련 해명에 나섰다. 또 박대통령의 조기하야에 대해서는 당론의 결정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문에 나선 새누리당 이완영의원은 “관저와 집무실하고 소상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문재인대표는 페이스북에 관저에 있다는것은 출근하지 않았다는 뜻이라는 말을 했다”며 “국민들은 관저에서도 일을 하는 것인지 정확하게 해명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한 실장은 “관저는 주무시고 숙소라는 개념이 있는데 대통령의 관저는 그렇지 않다”며 “(제가) 비서실장을 두 번 해보는데 관저에서 편안하게 집무하실때가 있다. 본관에서 집무를 하는 것과 비서동 집무하는 세곳이 있는데 어디에 가든 집무하도록 돼 있다. 관저가 숙소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대통령의 조기 하야 질문에 한 실장은 “대통령이자 새누리당의 당원이다. 당론을 존중하고 그 방향으로 수용하실 것”이라며 “아직은 그런 구체적인 말씀을 드릴순 없고 중요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씀 드릴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기퇴진에 대해서는 당론의 결정을 수용하겠다 부분만 말씀드릴수 있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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