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인사만 잘 내면 세월호 참사 7시간동안 대통령은 놀아도 된다”…“국회의원이 할 소리냐” 누리꾼 분노

  • 핫클릭
  • 사회이슈

정유섭 “인사만 잘 내면 세월호 참사 7시간동안 대통령은 놀아도 된다”…“국회의원이 할 소리냐” 누리꾼 분노

  • 승인 2016-12-05 13:13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 /사진출처=연합뉴스
▲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 /사진출처=연합뉴스

새누리당 정유섭 국회의원(인천 부평구갑)이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했으면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7시간 동안 놀아도 된다”고 발언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정 의원은 5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세월호 사건에서 대통령은 총체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을 뿐 직접적 책임은 현장 대응 책임자에게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임진왜란때도 선조가 잘 싸운 것이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잘 한 것”이라며 “전두환 대통령 때도 밑에 경제수석이나 장관 등을 잘 임명해서 경제가 잘됐다”고 덧붙였다.

정유섭 의원은 박 대통령 인사에 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국회뿐 아닌 여당에서도 부적격 인사라고 주장을 했는데 박 대통령이 고집스럽게 임명을 강행했다“며 ”국민들이 안 된다는 사람만 골라서 인사를 했다. 어째서 자격과 자질을 가진 사람을 골라서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못했냐"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부활된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윤진숙씨를 임명을 했는데 많은 사람을 멘붕에 빠트린 인사였다”며 “대통령은 그런데도 '흙속의 진주를 발견했다'고 임명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 부평구민이다. 집에서 쭉 놀게 해줄게”, “이게 국회의원이 할 말이냐? 뭘 놀아도 돼 한숨만 나온다”, “우리가 일하라고 뽑은건데 왜 당신이 놀아도 된다고 허락합니까?”, “지금이 조선시대야?”, “뭔 말인지는 알겠는데 말하는 수준이 정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유섭 의원은 이어지는 신상발언을 통해 “발언의 진의는 인사를 잘 해달라는 뜻”이라며 “인재를 널리 찾아서 적재적소에 배치해 인재들이 책임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