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5 외국인투자산단이 4일 현재 분양률 92%로 완판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최근 입주에 나선 일본 니들베어링 생산업체인 NSK가 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
전국 외투 산단 중 가장 빠른 완판 기록 기대
충남의 대표 외국인투자지역인 천안5산업단지외국인투자지역(천안5 외투단지)이 ‘완판’ 초읽기에 돌입했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 5 외투단지는 지난 1일 중국 화장품 기업인 뉴라이프 등이 입주 계약을 체결하며 입주율 90%를 돌파한 가운데 내년 초 100% 달성이 기대된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외국 강소기업 유치를 위해 2012년 조성된 천안 5 외투단지가 지정 4년 만에 대성공을 거두게 된 것.
천안 5 외투단지는 국비 584억원과 도비 125억원, 시비 125억원 등 모두 834억원이 투자돼 천안시 성남면·수신면 일원 천안5산단 33만6208㎡가 지정됐다.
2014년 말까지 입주율이 15.4%에 불과해 한때 천안시에 많은 부담을 줘 왔다.
하지만, 도가 자동차 압축제어밸브 TGK와 니들베어링 NSK, 금속표면처리제 파커라이징, 베어링리테이너 MSC 테크 등을 연이어 유치하면서 지난해 입주율이 60.7%로 급증했다.
올해도 독일 자동차호스 콘티테크와 이탈리아 건축용접착제 마페이, 중국 화장품 뉴라이프를 연이어 유치해 입주율이 92.1%까지 치솟았다.
현재 천안 5 외투단지에는 고도기술 부품소재 기업들의 입주가 협의 중으로 내년 초 100% 입주 완료가 예상된다.
천안 5 외투단지는 2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와 2000명 이상의 직접고용, 수출 4억 달러, 수입대체 2억 달러, 매출 6억 달러 등의 효과를 기대된다. 이와 함께 생산유발효과 5억5000만 달러, 간접생산유발효과 75억 달러, 부가가치창출효과 28억 달러, 연평균 조세수입발생액 518억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충남에는 전국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24곳 가운데 4곳(16.7%), 개별형 79곳 중 17곳(21.5%)이 지정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투자지역을 보유하고 있다.
충남도 허재권 투자유치과장은 “세계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 국내 경기침체 등 삼중고로 한때 천안 5 외투단지가 기대에 못 미치는 분양 실적을 기록한 게 사실”이라며 “그동안 글로벌 강소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이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완판을 목전에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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