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날잡고 쓴소리 “박근혜 국가관 무지하게 원시적… 야당은 대책 없어”

  • 핫클릭
  • 사회이슈

썰전 유시민 날잡고 쓴소리 “박근혜 국가관 무지하게 원시적… 야당은 대책 없어”

  • 승인 2016-12-02 13:16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유시민 작가가 지난 1일 썰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3차담화를 놓고 “예측됐던 시나리오중의 하나다. 야당은 대책이 없다”고 못박았다.

유 작가는 "담화문 만들어낸 사람이 몇 명인지 모르겠는데 똑똑한 바보들이다"라며 “대통령이 마지노선으로 제시한것이 명예퇴진이자 개헌이다. (그러나)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개헌을 어지간히 빨리해도 대통령 임기말이다. 현실에서 실현 불가능한 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주도해서 권력주도형 형식으로 추진하는거라면 이카드는 유효하다. (그러나) 야당과 정부여당이 충돌해서 탄핵으로 가는게 아니라 국민이 압도적인 여론에 밀려 야당이 여기까지 와 있는 것”이라며 “국민들을 스톱시킬 수는 없다. 박근혜의 국가관은 무지하게 원시적”이라며 비난했다.

그러나 전원책 변호사는 분노의 강도는 옅어질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는 “국민의 80%가 사임해라 얘기하고 있다. 잡범들에게 당했다는 감정적 분노가 있다. 너무 삼류드라마에 국민들이 질려버린것이다, (그러나) 분노는 시간이 지나면 무뎌진다”며 이젠 화도 잘 안난고 토로했다.

유 작가는 (전변호사가) 보수라서 그러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특정 행위의 문제가 아니라 인격 자체가 문제가 됐다”며 “이카드로 정치권을 흔드는데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국민과 대통령의 직접대결 양상으로 치닫게 된다. 카드는 던져놓고 웃고 있을지 모르지만 상황은 심각한 상황으로 흐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유시민 작가는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우리사회를 솥뚜껑으로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3참 담화가) 불확실성을 무지 높여놨다. 주말 촛불집회가 대규모로 번질수도 있다. 이제는 여의도까지 몰려갈 수 있다”며 “인류역사를 보면 사람들의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터져나올때가 있다, 우리사회가 지금 압력솥이다. 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자진하야나 탄핵 등으로 김을 배출시켜야 되는데 이 두 개가 다 막히면 그 솥은 어디로 튈지 몰라 그점이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연선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