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JTBC '썰전' 방송캡쳐 |
1일 방송된 썰전에서는 제3차 대국민담화를 전격 분석하면서 앞으로의 일정과 예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민 작가는 “3차 대국민 담화가 불확실성을 높여놨다”며 “더 시위가 대규모화 하거나 국회에서도 탄핵발의가 질척거리면 시민들이 광화문 가서 한판(?) 하고 여의도로 몰려갈 지도 모른다. 지금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시민 작가는 우려하는 부분을 압력솥과 비교해 솔직하게 말했다.
유시민은 “제가 안 그랬으면 좋겠는데 우려하는 부분이 있다. 인류 역사를 쭉 보면 사람들의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터져 나올 때가 있다”며 “지금 상황을 전체적으로 볼 때 압력솥과 같다. 밑에서 김이 계속 올라오면 뚜껑을 어디 뚫어야 김이 빠질 것 아니냐. 안그러면 폭발하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을 뺄 수 있는 방법은 대통령의 자진하야가 하나의 통로다. 또 하나는 국회의 ‘탄핵 제도’를 통해서 김을 배출시키는 것”이라며 “근데 이 것들이 다 안 되고 구멍이 막히게 되면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가 식어버리면 모르겠는데 계속해서 김이 올라오게 되면 그 솥은 어떻게 될 거냐?”며 “이점이 너무 불안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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