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전' 195회 유시민 작가. |
'썰전'에서 ‘박근혜 누나’로 거론된 인물로 윤상현 의원이 지목됐다.
지난 1일 방송된 '썰전' 195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후 새벽에 긴급 추가 녹화가 진행됐다.
먼저 전원책 변호사는 박대통령의 3차 담화를 놓고 “무조건 항복처럼 볼수있지만 사실 거기에는 엄청난 계책이 있는것처럼 보인다”고 말문을 뗐다.
유시민 작가도 “총체적 담화는 재미있는 담화다. 4분 10초인데 앞에 2분 30초는 해석이고 1분 40초 정도는 모호하고 알수없게 표현해 번역과 통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담화의 큰 틀을 두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앞부분의 절반은 ‘나는 애국자야, 난 결백해 주변관리를 못한건 내 유일한 잘못이야’라면 뒷부분은 ‘나는 잘못없는데 시끄럽게 나가라고 하니까 결심했어. 국회에서 절차를 만들어주면 받아들일게 (그러나)하야는 없어. 너네 합의 못할걸~ 메롱~’ 하고 들어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작가의 의견에 전원책 변호사도 동의했다. “공을 야당에 넘겨놓으면 대선주자와 각 정파, 비박, 야3당 생각이 다다르다. 개헌과 탄핵절차와 특검 등이 물려 들어가 있다. (이런 모든 것들이)청와대가 모를리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곁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준 사람이 등장을 한다”며 “짐작하는 사람이 한명있다. 친박계 핵심중 한명”이라고 말하자 듣고있던 유 작가는 “대통령한테 ‘박근혜 누나’라고 하는사람이 아니냐”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방송이 나간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에는 ‘박근혜 누가’가 1위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러면서 윤상현 의원이 담화문의 설계자로 지목이 된 것. 실제 윤상현 의원은 박대통령의 경선 공보단장, 수행총괄당장 등의 직책을 맡으며 대통령 당선의 숨은 공신으로 활약해 왔었다. 이어 박정부 출범이후에는 여당 원내수석, 사무총장 등 중책에 기용되며 박근혜의 남자로 불려왔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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