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적으로 매매와 전세, 월세 소폭 상승... 향후 주택시장 ’둔화’ 전망
한국감정원,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공표
대전과 세종, 충남과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평균 주택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분석 결과, 전국의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2억 4831만원으로 지난달(2억 4779만원)보다 다소 올랐다. 나타났다. 수도권이 3억 3640만원이고 지방이 1억 6874만원 수준이다.
서울(4억 7050만원)을 제외한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이 2억 3979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구가 2억 3173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세종(2억 1301만원)과 대전(2억 1248만원)은 부산(2억 961만원)과 인천(1억 9788만원), 광주(1억 7081만원)보다 높았다.
도 단위에서는 경기도가 2억 7219만원으로 가장 높았지만, 제주(2억 3167만원)의 상승세가 만만치않았다. 경남이 1억 7566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충북(1억 3567만원)과 충남(1억 3135만원)이 강원(1억 2795만원), 경북(1억 2602만원), 전북(1억 1610만원)보다 많았으며, 전남은 9435만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억원이 안됐다.
11월 전국적으로 매매가격은 0.15%, 전월세통합은 0.09% 전세가격은 0.15% 올랐고 월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매매가의 경우 가을이사철 수요로 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11·3대책 발표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0.02%p)됐다. 대전은 0.09%, 세종은 0.13% 오른 반면 충남은 -0.13%로 떨어졌고, 충북(0.00%)은 보합세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22%, 연립주택 0.03%, 단독주택 0.07%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상승폭 축소, 단독주택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월세통합은 전국 평균 0.09% 오른 가운데, 대전은 0.07%, 세종은 0.15, 충북은 0.10% 상승한 반면 충남은 -0.08로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14%, 연립주택 0.03%, 단독주택 0.01%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평균 0.15%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0.41%)과 비교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전은 0.11%, 세종과 충북이 0.18% 오른 반면 충남은 -0.09로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23%, 연립주택 0.05%, 단독주택 0.03%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는 상승폭 확대, 연립주택은 상승폭 축소, 단독주택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월세가는 유형별로 월세(-0.08→-0.05%)와 준월세(-0.04→-0.02%)는 하락폭이 축소됐고, 준전세(0.07→0.08%)는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대전(-0.01%)과 충남(-0.06%) 충북(-0.08%)이 떨어진 반면, 세종(0.06%)은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주택시장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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