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7%(3000원) 오른 174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175만3000원을 기록해 전날 장중 174만7000원을 깨고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과 지주사 전환 검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중장기 방안 발표에서 “내년까지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고 올해만 4조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또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한 기업 구조개편 역시 검토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반도체 D램 값이 올해에 이어 내년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1% 오른 1983.75로 마감했다. 은행과 건설이 2% 넘게 상승한 반면 의약품과 운수창고, 전기가스는 3%가 넘게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3.03% 올랐고, 한국전력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소식에 4.3% 내렸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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