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AI 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된 충남 천안의 오리 사육 농가 1곳과 충북 음성의 오리 사육 농가 2곳이 잇따라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달 24일 예찰 실시 중 고병원성 AI 감염 의심 신고된 천안의 오리농가와 같은달 28일 신고된 충북 음성 2곳의 오리농가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서 해당농가에서 사육중인 오리 2만여수(천안 5584수ㆍ음성 1만 5500수)를 예방 차원에서 각각 매몰 처리하고,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통제 및 거점소독시설 설치ㆍ운영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농식품부는 AI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가금류 사육농가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ㆍ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AI 의심신고가 첫 접수된 지난달 16일 이후 30일까지 15일동안 국내에서 AI 발생 농가는 51곳으로 늘었으며, 살처분된 닭과 오리는 모두 245만7000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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