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제동 /사진출처=연합db |
▲ /출처=방송인 김제동 페이스북 캡쳐 |
탄핵과 관련해 여당 야당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진행하는 등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방송인 김제동의 발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제동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 국회 모두 일 할 생각이 없으신 모양”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그는 “다 갈아 엎으면 된다. 우리가 당분간 주 7일 근무한다”며 “겨울 되면 원래 땅 한 번씩 갈아 엎고 논둑에 불 한번씩 지르고 다음해 농사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촛불 든 우리가 허수아비로 보이시는 모양”이라며 “필요할 때만 써 먹는 국민으로 보이시나 보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남주 시인의 시 한소절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낫놓고 ㄱ자도 모른다고 주인이 종을 깔보자 종이 주인의 목을 베어버리더라. 바로 그 낫으로”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 “국민의 뜻을 전혀 대의하지 못한다면 국회가 존재할 이유가 있나”, “가만히 있으라는 세월호 아이들과 오버랩 되는건 뭐지”, “언제까지 기다리기만...”,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말... 새빨간 거짓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후 국민의당이 탄핵 발의를 9일로 못 박으면서 야3당 대표가 회동해 탄핵 발의를 재논의키로 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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