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우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
대민 개방 계획 발표… 26개국으로 검색범위 확대
중국 특허문건은 기계번역 서비스 제공
초기창업, 3년 미만 기업 데이터 비용도 지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민 누구나 특허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1일 대전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식재산 정보 대민 개방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지식재산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검색서비스를 강화한다. 특허청은 기존 18개국 지식재산 정보 제공에 이어 이달 15일부터 동유럽과 남미 등 8개국 정보를 추가해 검색범위를 26개국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어 주요 특허에만 적용되던 심사 문서의 원문 공개를 확대 이달에는 상표, 2017년에는 디자인까지 주요 문서의 인용, 피인용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특허청은 검색 콘텐츠 확대에 이어 기능개선도 추진한다. 특허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을 위해 초보자용 검색 화면을 구축하고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특허문건 기계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지식재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창업자(소규모 업체) 및 기업에 대한 데이터도 지원한다. 현재 특허정보 활용 서비스를 통해 2013년부터 9개국 지식재산 정보에 대한 대용량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데이터 개방 범위를 12개국으로 확대한다.
초기 창업 기업의 데이터 이용료 부담도 낮춘다. 지식재산 데이터 기프트 제도를 시행해 예비 창업자 및 3년 미만의 신생기업은 일정조건이 만족될 경우 1년에서 최대 3년까지 데이터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재우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국민 누구나 필요한 특허정보에 편리하게 접근하고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독창적 기술개발을 해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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